주택의 클라이언트는 가든 디자이너 황지혜씨이다. 그녀는 미혼이고, 가든 디자인 직업을 위해 늘 식물을 연구하고, 새로운 식물을 재배할 만한 공간이 필요하다.


사이트는 명륜동에 창덕궁 담벼락 바로 아래며, 그 길에서는 제일 위에서 위치해 차도나, 성균관대에서 올라가다 보면 두드러지게 보이는 위치에 있다

황지혜씨의 필요에 의해서 우선은 주거와 온실이 함께 있는 주택이 되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후에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해 사람들이 오고 가며 잘 보이는 위치이니 주거는 숨기되, 온실은 보이게 해 사람들에게 낮에는 녹색 박스가, 밤에는 온실에 불이 들어오면 큰 라이트 박스 되어 사람들에게 보였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그래서 선큰 가든을 파 주거는 아래로 두고, 온실은 위로 올렸다. 그렇게함으로서 주거의 사생활은 지키고 온실을 통해 녹색과 창덕궁의 담벼락 까지를 모두 관통해서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집을 부지의 가운데에 두고, 주거가 있는 그라운드 레벨과 차량 진입이 가능하고, 온실이 있는 1층에 서로 다른 마당 계획을 세웠다. 그라운드 레벨에는 사는 사람과, 사람들이 걸어서 진입해 언제든지 마을 사람들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수공간, 쉴 수 있는 큰 나무와 산책로가 있는 마당을 두고 1층에는 부지 옆에 위치한 성대 기숙사의 큰 매스를 대나무를 사용하여 가리고, 온실앞에 위치한 테라스에서 식물과, 아름다운 창덕궁의 담벼락을 조망할 수 있다.


정아현(@a_hyun_c) Ah hyun Chung
2학년 1학기 B.Arch, 2nd Grade Spring Semester Project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