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2. 서울 웨딩홀 / Jaewan Chang

예식장의 도시기반시설로서의 가능성과 공공이 주도하는 리모델링 사업모델 제안
우리동네 젊은 예식장, 마을의 커다란 사랑방.






개요 Introduction

위치 Location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동 1가 일반 115-0
용도 Program : 문화복합시설 Cultural Facility
대지면적 Site Area : 3,901.2㎡
건축면적 Building Area : 1,662.8㎡
층수 Floors : 지하 2층, 지상 8층






Agenda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는 정부의 신혼부부 지원정책을 기반으로, 선도적으로 여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는 서울시에서, 예비신혼부부의 결혼식 준비에서부터 결혼 이후 신혼부부의 출산과 육아에 이르기까지의 ‘지속적인 케어’를 한 곳에서 받을 수있는 ‘서울 웨딩홀’을 기획하는 제안이다.

‘서울 웨딩홀’은 결혼문화의 활성화를 목표로 하며, 공공이 운영하는 예식장인 만큼, 공공적인 부분에서 예식장이라는 공간을 최대한 공공적으로 활용하는데에 그 목적이 있다.

예식장의 맹점인 ‘운영 외 시간’을 활용하여, 홀이라는 넓은 공간을 포함한 전체 건물은 웨딩홀이 위치한 지역/동네에 열린 공공 기반시설로서 이용될 것이다.






개념 Concept






대상지 Site

영등포 목화예식장 건물이었던 현재의 고용노동부 건물은 공공 운영 모델인 ‘서울 웨딩홀’의 첫 번째 거점이자, 메인 센터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춘 장소이다. 화려한 장식과 양식들로 뒤덮힌 거대한 웨딩홀 건물은, 물리적인 규모와 외관의 키치한 요소들로 인해 동네마다의 우스꽝스런 랜드마크가 되었다: 동네에선 모르는 이가 없고, 건물 앞에는 웨딩홀의 이름이 붙은 버스 정류장이 만들어진다. 컨텍스트가 무시된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웨딩홀은 어느새 동네의 컨텍스트가 되어있다.

서울 웨딩홀의 예식장 리모델링 전략은, 지금까지 예식장 건물이 동네 사람들에게 간접적인 컨텍스트로서 주어왔던 영향력을 기반으로, 도시공공기반시설로서의 쓰임을 더해 직접적인 동네의 컨텍스트로서 기능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다. POST- BECOMES PRE-, VICE VERSA.






디자인 Design






프로그램 Program

웨딩홀의 기반시설로서의 쓰임을 위한 소프트웨어적 컨셉은, 공간 활용에 대한 프로그램 작동시간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즉, 1년 365일, 하루 24시간 작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적 기획을 통하여 웨딩홀에 대한 사용 밀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이는 보다 밀도 있는 공간 활용과 함께 프로그램들 간의 상호작용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예식과 함께 추가적인 컨텐츠에 대한 고려는 영등포생활권에 대한 미시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계획되었다. 준공업지역에서 일반 주거지역으로 변화하고 있는 영등포생활권에서 부족한 지역 커뮤니티 시설인 체육관과 도서관, 갤러리를 추가적인 프로그램으로 선정하였다. 대공간인 홀은 상황에 따라 예식장, 체육관, 열람실, 갤러리/레스토랑, 야외 무대 등으로 유연하게 사용된다.






도면 Drawings






모형 Maquette





credit

장재완 Jaewan Chang
5학년 Thesis Project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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