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introduction
시대가 발전 할수록 인간의 창조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아이디어, 정보, 지식등 무형적 요소들을 통한 혁신의 창출은 오늘날의 가장 중요한 자원이 되었다. 이에 따라 대학교는 학문을 배우고 증진하는 장소에서 나아가 지식과 정보교류, 아이디어의 집합소로 인간의 창조성을 촉진하는 장소이자, 경제성장의 주요한 역할로 변화하고 있다.

수도권 내 대학 캠퍼스들은 협소한 학교 내의 대지와 늘어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하공간의 개발 및 진행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제현상설계를 통해 이슈가 되었던 이화여자대학교의 ECC, 운동장 지하에 주차공간과 녹지공간을 조성한 고려대의 하나스퀘어 등이 있다. 이렇듯 학교가 주체적으로 캠퍼스 마스터플랜의 발전계획을 재정립 하고, 종합적이고 거시적인 연구를 토대로 새로운 대학 캠퍼스의 마스터플랜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학시설은 1차적으로 교육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기능이 포함되어야 하고, 해당 기능이 정상적으로 수행하는데 필요한 공간의 물리적 환경과 형태를 수반해야 한다. 2차적으로는 대학구성원의 휴식, 오락, 문화, 주거 등 복지 공간도 포함되야 한다. 대학 교육의 질은 교육을 지원하는 시설의 질적 수준에 크게 영향을 받으며, 교육에 소요되는 비용 또한 교육의 질과 별개로 생각 할 수 없는 문제이다. 따라서 보다 양질의 교육 및 연구환경을 추구하는 것은 대학의 본능적인 의지이자 의무이며 이러한 요구가 새로운 시설 수요를 끊임 없이 발생시킨다. 결국 대학 캠퍼스는 기존의 시설을 효율적으로 유지관리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설 수요를 충족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이처럼 대학 캠퍼스가 갖는 특성을 고려하였을 때, 과연 성균관대학교 캠퍼스는 이러한 물음에 적절한 대안과 구성이 이루어져있는지, 대학캠퍼스의 미래발전 방향에 대한 기존 연구자료를 토대로 전반적인 대학 캠퍼스의 현황과 성균관대학교 캠퍼스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대상지 site
대학캠퍼스의 모든 시설물들은 학문을 지향하는 물리적인 기능뿐만 아니라 사용자 상호 간의 접촉을 통하여 인격이나 학문의 정보를 제공해 주고, 대학의 독특한 문화적 특성을 창출해 낼 수 있도록 계획되어야 하며, 내부는 물론 외부공간도 단순한 휴식뿐 아니라 대학생 집단의 고유한 문화의 장으로써의 역할이 필요하다. 이렇듯 캠퍼스의 기능은 다양하지만, 성균관대학교 캠퍼스는 마스터플랜 없이 필요에 따라 건축되어 왔기 때문에, 건물로 위요된 외부공간들은 용도가 불분명할 뿐 아니라, 서로 간의 연계성이 없어 이용이 불편하며 협소한 장소가 대부분이다.

마스터플랜 masterplan
성균관대학교 캠퍼스의 동선은 주로 금잔디광장을 중심으로 경영관과 중앙도서관 사잇길에서 나타 난다. 도서관옆 작은 샛길을 통해 지역 상권과 연결 된다. 교통 환경은 중앙의 도로를 통해 학생회관 뒷편과 600주년 기념관의 주차창으로 유입된다. 지상의 크고 작은 공지들은 주차장으로 사용되며, 퇴계인문관, 다산경제관 학생들의 경우 정문에서올라오지 못하고 마을버스를 통해 멀리 후문에서 돌아가야만 한다. 북쪽에는 북악산과 주거지역, 남쪽에는 문화유산(창경궁)과 주거지역이 밀집되어 있어 더이상 캠퍼스의 확장은 불가능하다. 반면 금잔디 광장의 위치는 주변의 모든 건물에 인접한 지리적 요충지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장소이다. 따라서 금잔디 광장 좌우의 경사면에 지붕을 덮어 지하 공간을 만들고, 주변 환경 으로 부터 연결되는 영역(RETANGLE GRID)을 ELEVATION에 따라 계단식 구조로 배치한다. 또한 기존 운동장 지하를 주차장으로 개발하여 학생회관 앞에 새로운 주차 입구를 만들어 금잔디 광장을 중심으로 교통환경, 지역주민, 연구 및 강의실 추가확보, 상업 시설 유입 을 총망라하는 거점을 조성한다.

캠퍼스가 위치한 지형적 특성을 이용해 지하층을 산정, 명륜동 캠퍼스의 차량동선을 지하로 연결시켜 차없는 거리를 조성하고 주차공간으로 활용되던 공간을 녹지공간으로 바꾼 다. 인근 주변에서도 유입이 쉽도록 보행공간을 다듬고, 부족한 주차공간과 학생들을 위한 공간을 지하에 둠으로써 복지 시설을 확충하였다. 금잔디광장을 기준으로 과거 필요에 따라 지어지게 된 건물들로 인하여 정리되지 않아보였던 명륜동 캠퍼스에 새로운 축을 제안한다.

개념 critical concept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 캠퍼스의 상징적인 건축 오브제인 창경궁의 비원과 명륜당에 부담스럽게 보이지 않도록 위해 외피를 유리로 계획하였다. 디자인은 가급적 단순하게 경사진 단일 매스로 처리하여 깨끗한 이미지를 가지며 건축적 오브제가 대지의 방향을 따라 전체적으로 경사진 형태를 갖는다. 이러한 디자인은 내부에 자연스럽게 계단식 공간이 형성되고 이곳에서 이용자는 우연한 만남과 시각적 교류를 경험한다. 시각적으로 연결된 계단식 공간은 자연스럽게 정보와 지식을 습득 할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자유롭게 토론하고 교류 할 수 있는 만남의 공간을 조성한다. 또한 형태적으로 충분한 자연광을 유입시켜 지하 공간이 가지는 한계를 보완한다.

계획 planning
다양한 강의실과 연구하는 공간, 동아리실들 사이에서 사회적 접촉을 유발하도록 개방형으로 설계되었으며, 지하공간에도 채광이 부족하지 않도록 수직적 개방형 특성을 이용한다. 이러한 수직 통로는 서로 다른 학문 분야에서 새로운 발상과 자극을 받을 수 있도록 가시적 공간을 야기한다.


credit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 마스터플랜
SKKU Co-regeneration Campus Master Plan
배응현 Eung-hyun Bae
5학년 Thesis Project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