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소가 목적지가 될 수는 없을까?
이 사이트를 지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앞 또는 뒤만 보게 된다. 계단 옆은 쓰이지 않는 버려진 공간이기 때문이다. 그런 공간을 활용해 바쁜 일상에서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길을 가면서도 잠시 머물고 싶게 되는 힐링의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앞만 보지 않고 주변을 둘러보며, 많은 사람들의 시간이 머무를 수 있는, 잔잔하면서도 여운이 남는 그런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원래 있던 길의 동쪽에 새로운 샛길을 만들고, 그 길의 중심을 관통하는 길을 가로로 만들어서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원래 있던 길의 서쪽에는 작은 책방이 있어 책을 보며 쉴 수 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길의 동쪽에는 접근성이 좋아 카페를 만들었으며, 2층으로는 매점이 존재해 필기구나 학용품을 구매할 수 있다.
반지하 느낌의 아래층에는 화장실과 스터디룸이 존재하며, 윗층과 통하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다.
credit
Gate Project
전지원 Jiwon Jeon
2학년 1학기 2nd Grade Spring Semester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