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서 일도 하고, 손님도 매일 맞는다면 거긴 어떻게 해야 진짜로 내것이 될까.
공과 사가 멋있게 분리되고 합쳐지는 공간이라면 어떨까.
“예술가를 위한 주택 설계”
나는 전부터 관심있게 봐오던 테일러 한 분을 클라이언트로 설정해 작업을 시작했다. 한 명의 예술가를 가상 클라이언트로 설정, 그에 맞는 주택을 디자인하는 것이 과제의 주요 골자다. 본 주택설계에서 본인은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의 바닥재를 달리하고, 동선을 일부 분리시켰다. 현관 역시 사용자에 따라 나눠 만들었다. 성격이 다른 두 동과 그 사이를 이어주는 브릿지와 안뜰이 있는 형태다.

안뜰과 물리적, 시각적으로 소통하며 홈파티를 할 수있는 배치가 나왔으면 했다.

땅을 정리해 파티가 가능한 넓은 안뜰을 만들었고, 클라이언트가 주로 이용하는 침실이 있는 동을 경사지 위에 앉히는 방식으로 지형을 이용했다. 또한 또다른 동과 유리복도로 연결해 집밖에서는 그 부분만 보일 수 있는 쇼케이스가 되게 디자인했다.


침실에선 어디든 보이지만 그 역은 성립하지 않게 했다.


친구들과 당구를 칠 수 있는 2층의 모습도 보인다.

credit
Tailored House
이성경 Sungkyung Lee
2학년 1학기 2nd Grade Spring Semester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