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 Hi, Hill / Aram Yu

후문의 언덕을 새로운 언덕으로 만들 수는 없을까?

후문 샛길 쪽에 있는 약간의 언덕이 있는 땅은 꽤 넓은 부지임에도 불구하고,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오히려 넓은 부지에 비해서 샛길은 너무 좁다는 생각만 들게 했다. 그렇다면 이 부지 전체가 게이트가 되면 어떨까, 그리고 새로운 언덕이 곧 후문의 게이트가 되다면?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게이트의 컨셉을 ‘Hill’로 잡고, 설계를 진행했다.


매스 하나의 천장이 계단이여서 오를 수 있으며, 전체적인 형태가 언덕처럼 둥근 모습이다. 땅 전체를 어디서든 출입이 가능하도록 다듬고, 중앙에 매스와 매스사이의 통로를 두어 자유로운 동선을 유도했다.


서쪽에는 경사진 천장이기 떄문에 큰 공간이 만들어지지 않아, 화장실이나 락커룸과 같은 부속시설을 놓았다. 또 위에 계단은 공연장 쪽을 바라보고 중간중간 스탠드계단을 설치해 공연관람과 이동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하였다.


동쪽에는 제법 큰 매스가 2층으로 놓였다. 1층과 2층의 크기와 위치를 약간씩 바꿔, 1층에과 2층 둘 다 테라스가 생기도록 유도했고, 접근성이 좋은 1층에는 라운지와 카페를, 2층에는 북카페를 놓았다. 서쪽과 동쪽매스를 연결하는 데크를 놓고, 외부계단과 내부계단을 적절히 배치하여, 사용자의 동선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였다.


둥근 형태가 모이는 외부는 플랜트박스와 나무를 적절히 놓아 광장을 형성하였다.







1F plan


2F plan


section




credit

Hi, Hill
유아람 Aram Yu
2학년 1학기 2nd Grade Spring Semester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