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ngram 을 이용한 Positive-sum 공유주거 모델
개요 Introduction
위치 Location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대림동
용도 Program : 공동주택 Residential
대지면적 Site Area : 8,670 m²
건축면적 Building Area : 3,535 m²
층수 Floors : 지하 1층, 지상 5층
Agenda

2019년, 의류업계에서는 브랜드 간 협업을 통해 다수의 성공사례들을 일궈내는 중이다. 그 요인은 다음과 같이 분석할 수있다. 대중적 브랜드는 한정된 영역을 넘어 제품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기회를 얻고, 예술적 브랜드는 인지도를 쌓아 소비층의 확장을 도모할 기회를 얻늗다. 소비자 또한 타인과 차별화된 개인의 감성적 가치를 추구할 다양한 수준의 선택지를 쥘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런 방식으로 삼자간 포지티브섬 체계를 이뤄내는 것이다.
삼자가 모여 각자의 가치를 좇다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조하는 ‘ Positive-sum ’ . 건축업계 또한 협업과 융합의 시도에 있어 본질적인 포지티브섬 체계를 이루고자 한다면 어떠한 모습일까.
프로그램 Program

Development Direction Of Apartment Units And Programs
우리나라의 인구 구조는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가구의 분화가 거듭되면서, 과거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던 4인 가구 유형은 감소세를, 1인 2인 가구 유형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구 수는 감소하는 반면, 가구 수는 증가하는 것이다. 이는 가구의 분화가 급격히 이루어지는 중이라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서울시 아파트 호 수는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으며, 그 증가세는 미미한 수준이다. 따라서, 아파트 공급세대의 수량과 규모, 공간구성 측면의 변화필요성을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아파트 주거 타입의 새로운 가치 접목, 그를 통한 일상공간의 도시공간으로의 확장을 꿰한다면 도시, 사회환경 전반에 있어 포지티브섬을 창출할 수 있을 거라 판단된다.
세대구성의 변화에 따라 세대 유닛의 규모를 세분화하고 세대구성 유형의 비율에 따라 세대 유닛의 비율을 조정한다면 기존의 비합리적인 임대료 구조의 개선을 꿰할 수 있다. 더불어, 제한적인 토지와 주거공간을 합리적으로 배분할 수 있고, 그에 따라 물리적으로 부족한 아파트 호 수를 공간적으로 나누어 바라보고, 이를 정확한 기획을 통해 계획함으로써 극복할 수 있다.
대상지 Site
대림역 인근은 서울시의 주거환경정비 대상구역 중 하나다. 대림역 고가철도 하부에는 도림천이 흐르고, 그를 중심으로 인근지역은 주거지역과 상업지구를 형성한다. 군데군데 원자화된 아파트 단지가 존재하고, 역을 중심으로 대림역 차이나타운이 이어진다. 이미 몇몇 영화의 배경으로 소개될 만큼 주거환경이 불안정하며, 그에 따라 1종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고시되었다.
이번 프로젝트에선 이와 같이 분절된 도시조직을 건축적으로 다시 엮어낼 매개체가 필요한 장소로 바라보았다. 아파트 단지는 도시환경 속에서 분절된 섬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적공간에서 도시환경으로 점증적으로 나아가는 형태로 구성되어야 한다.

디자인 Design

‘ Positive-sum ’ 과 ‘ Tangram (칠교) ’ 은 맞닿아있다. 온전한 각자와 그들이 모여 이루어내는 전체의 모습. 이것이 바로 둘의 공통점이다. Positive-sum 을 위해서는 이같은 중첩과 합일을 통한 소유와 공유의 반복적 경험이 필요하다. 이같은 반복적 경험의 내재화를 통해 소유와 공유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줄여가고, 그것들이 자연스럽게 주거의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도록 이끌어내는 것이다.
따라서, 이 계획안에서는 중첩과 합일의 반복이라는 ‘ Tangram ’ 의 성질을 건축적으로 적용해보기로 한다. 그를 통해 주거공간의 확장/공유 이용가능성을 실험해보고, 한국의 공동주거 문화에 적용을 제안해보는 것이다.

모듈 Module

S strip system
세대평면의 배치에 기초해, 자연스럽게 다양한 깊이의 Strips가 구성되고, 그에 따라 형성된 다양한 규모의 포켓공간과 공용공간은 사용자들의 필요에 따른 다양한 기능을 수용하는 공유공간으로서 이용된다.

M strip system
small strips에서 발생한 옥외 포켓공간과 공용공간을 옥외계단으로 엮어 외부공간과 실내공간 사이 전이가 일어나게끔 계획하고, 각각의 small strips를 연결해 커뮤니티 내 다양한 공유의 경험이 가능하게끔 계획한다.

S, M, L Module
세대평면 모듈 내에서는 슬라이딩 도어와 창, 빌트인 가구를 이용해 중첩과 확장의 반복을 통한 합일이 발생하도록 계획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공간의 확장/공유 이용가능성을 인지하게끔 하며, 최소면적 안에서 최대의 공간감을 줄 수 있도록 계획한다.
L strip system
small strips와 medium strips의 계획에 따라 형성된 중정과 보이드 등 외부공간에 대해 공간의 깊이, 규모에 맞는 프로그램을 계획하도록 하고, 건물의 저층부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통해 외부공간 이용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계획한다. 이처럼 도시조직으로 단계적인 스펙트럼을 가지며 나아갈 수 있도록 계획한다.
모델 Mo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