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3. Uniseum / Seoyoung Park

유니지움은 ‘University’와 ‘Museum’를 합친 말로,
학생들의 학술적 결과물을 제작하고
이를 지역주민에게 전시하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사회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주는 것이
대학의 본질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한 공간이며,
이를 위해 중앙의 아트리움과 브릿지를 중심으로
모든 공간과 사람들이 전시되(고, 그 속에서 시선의 교류가 일어나)는
대학 속의 열린 뮤지움을 만들고자 한다.






유니지움은 대학의 본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하였다. 현재의 대학은 학생들에게 단순히 지식을 제공하는 것에만 그쳐있고, 지역사회와도 단절되어 있다는 문제가 있다. 또한,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는 주위에 학생과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시설이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이 사회로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공간이자, 모든 사람에게 열려있어 사회와 지역이 자유롭게 접하고, 교류할 수 있는 학술문화시설로서의 대학을 만들고자 한다.



어떠한 공간에서 학생과 주민, 사회의 접점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 대학 속의 ‘Museum’, 즉 전시의 방식으로 접점을 만들고 그 속에서 교류와 소통이 일어나는 것을 디자인 컨셉으로 정하였다. 학생들의 활동이 직접적으로 전시되는 공간인 전시장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존재를 어디에서든 볼 수 있어 건물 자체를 전시화 하는 디자인을 통하여 학생과 주민, 그리고 사회가 직접적으로 만나기보다는 활동과 존재를 간접적으로 공유하고, 서로 시선을 주고받을 수 있는 전시의 방식으로 소통을 유도하고자 했다.

먼저, 중앙의 아트리움을 통해 교내와 교외의 흐름이 연결되도록 하였고, 이를 중심으로 두 개의 동을 만들었다. 저층부에는 모든 사람들이 방문하는 전시,문화,교육 공간을 두고, 고층부에는 학생들만 이용할 수 있는 Open Fab-Lab, 연구실과 사무실을 배치하였다. 교내와 가까운 동에는 교육공간을 중점적으로, 교외와 가까워 주민의 출입이 용이할 수 있도록 한 동은 전시,문화공간의 비율을 늘려 배치하였다. 교외의 주민들은 경사차이로 인해 2층을 통해 유니지움 내부로 들어와 1층과 2층의 전시를 감상하고, 3층의 카페와 서점 등을 통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주민들은 학생들이 만든 전시를 볼 뿐만 아니라 4,5,6층에서 연구 및 제작 활동을 하는 학생들 자체를 보면서 간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 또한, 사회의 기업인들은 이곳에 기업설명회 같은 교육적 활동을 위해 방문한 뒤, 학생들의 전시와 연구 활동을 통해 우리 학교 학생들의 역량을 살펴볼 수 있고, 이로 인한 스카웃이나 서포트의 긍정적 작용 즉, 학생과 사회의 순환이 일어날 것이다. 성균관대학교 학생들의 활동이 전시되는 유니지움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며 지역사회도 활발해질 수 있고, 최종적으로 학생, 지역주민, 사회의 커다란 상호교류시스템이 만들어지며 학생들은 사회로 나갈 발판을 차근차근 쌓아나갈 수 있다.



주민들은 학생들이 만든 전시를 볼 뿐만 아니라 4,5,6층에서 연구 및 제작 활동을 하는 학생들 자체를 보면서 간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 또한, 사회의 기업인들은 이곳에 기업설명회 같은 교육적 활동을 위해 방문한 뒤, 학생들의 전시와 연구 활동을 통해 우리 학교 학생들의 역량을 살펴볼 수 있고, 이로 인한 스카웃이나 서포트의 긍정적 작용 즉, 학생과 사회의 순환이 일어날 것이다. 성균관대학교 학생들의 활동이 전시되는 유니지움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며 지역사회도 활발해질 수 있고, 최종적으로 학생, 지역주민, 사회의 커다란 상호교류시스템이 만들어지며 학생들은 사회로 나갈 발판을 차근차근 쌓아나갈 수 있다.

Plan

두 개의 동은 ‘ㄷ’자 형태로 중앙의 아트리움을 바라보며 매스의 솔리드 부분과 보이드 부분이 마주할 수 있게 배치하였고, 이들은 아트리움을 가로지르는 브릿지를 통해 연결된다. ‘ㄷ’자 형태의 매스들을 연결해주는 사선 브릿지와 각 매스 끝부분을 연결해주는 직선 브릿지들의 만남으로 인해 중앙 아트리움 뿐만 아니라 각 동에 작은 중정과 같은 공간을 만들어 연속적으로 건물의 모든 공간이 펼쳐질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러면서도 학생들의 연구공간에 외부인이 들어올 수는 없게 저층부(1~3층)와 고층부(4~6층)을 각각 연결해주는 수직 동선은 다른 곳에 배치하여 물리적으로는 단절을 만들어, 학생들이 조용히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유니지움 속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연구물을 직접 만들고 사람들에게 전시하며 자신을 표출하는 연습을 할 수 있고, 최종적으로 사회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을 얻을 수 있다. 주민들은 좋은 문화생활을 즐기며 지역 대학생들의 활동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고, 사회는 학생들의 활동을 제한적인 문서가 아니라 실질적인 모습으로 보며 좋은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이러한 학생, 주민, 사회의 선순환과 이를 뒷받침 해주는 유니지움의 존재를 통해 우리 학교 학생들이 마음껏 자신의 존재와 꿈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






credit
박서영 Seoyoung Park
3학년 1학기 3rd Grade Spring Semester Project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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