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산업시대, 명동의 문화적 경쟁력 및 방향성
21세기는 정보통신기술과 네트워크 기술, 미디어 기술을 핵심으로 하는 디지털 산업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개요 Introduction
위치 Location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 1가
용도 Program : 문화복합시설 Cultural Facility
대지면적 Site Area : 1,845㎡
건축면적 Building Area : 1,107㎡
층수 Floors : 지하 1층, 지상 4층
Agenda
21세기는 정보통신기술과 네트워크 기술, 미디어 기술을 핵심으로 하는 디지털 산업이 지배하고 있다. 또한 한류열풍 등으로 인해 문화컨텐츠 산업이 폭발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다. 문화 컨텐츠 산업은 미래형 산업일 뿐 아니라, 건축적으로도 환경 중심의 도시성장이데올로기 중시시대에 있어서 새로운 산업적 키워드를 제시한다.
한편, 서울은 문화컨텐츠 산업의 핵심적 요충지이며, 아시아의 문화와 세계문화가 융합하는 도시다. 미래의 서울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성 및 경쟁력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미래 도시의 가장 큰 경쟁력은 매력적인 문화환경 확보, 쾌적성과 다양성, 지역적 특성에 기초한 정체성 구현이다. 역사적 문화적 중심지였으나 안정기를 지나 과도기에 접어든 명동을 rebranding 하여 세계문화가 융합하는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안한다.
대상지 Site

명동이 과거의 명성에 비해 문화적 중심지로서의 역할이 쇠퇴한 이유는 크게 3가지다.
1. 거대한 도로가 명동을 둘러싸고 있으며, 이는 명동을 고립된 섬처럼 느껴지게 한다. 이 도로는 최대 10차선으로 시각적인 거리감이 상당하다.
2. 주변에 다양한 역사적, 문화적 관광지가 분포하여 있으나, 횡단보도 설치가 미흡하여 유동인구의 활발한 접근이 어렵다.
3. 건물의 밀도가 높고, 정돈되어 있지 않다. 통일되지 않은 수많은 간판들은 시각적으로 좋지 않은 인상을 주며 명동이 매력적인 공간으로 느껴지지 않는 데에 일조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 주변 지역과의 연결을 통해 유동인구의 유입 및 활발한 문화활동을 유도하고자 했다.
개념 Concept


거대한 8차선 도로를 횡단할 수 있는 브릿지를 계획해 대상지로의 연결이 용이하도록 했다. 브릿지는 주변 건물들과 연결되어 활발한 이동을 가능하게 하고, 건물 내부로까지 들어와 내,외부간 연결을 용이하게 한다. 또한, 기존의 거대한 지하 쇼핑센터를 건물까지 확장해 지상, 지하간의 연결을 계획했다.
프로그램 Program
거대한 브릿지는 건물에 인접한 4개의 건물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따라서 건물간의 이동이 자유롭다. 백화점, 쇼핑몰인 주변건물에 따라 브릿지에서는 각종 브랜드의 패션쇼, 런웨이를 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으며, 그 밖에도 주변을 조망하고, 문화생활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주변과의 정합성에 따라 브릿지 위에서 플리마켓을 계획하여 시민들의 문화활동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에 따라 건물 내부로 연결되는 거대한 브릿지는 명동의 랜드마크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명동을 문화적 중심지, 요충지로 만드는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내부는 지상4층, 지하1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하 1층은 기존의 지하쇼핑센터를 확장하여 주변건물과의 지하 연결을 꾀하였고, 이는 건물 내부의 램프를 통해 상하간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지상층은 복합문화센터로,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계획했다. 전시관, 도서관, 상점, 레스토랑, 카페, 영화관, 버스킹 공간, 브랜드 플래그쉽 스토어, 옥상정원 등으로 구성돼있다.
도면 Drawings




모형 Maqu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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