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6. 잠재적 건축유산의 활용 / Yekyeong Seo

인천 부평구 미쓰비시 사택지 리모델링






개요 Introduction

위치 Location :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용도 Program : 문화복합시설 Cultural facility
대지면적 Site Area : 6,735㎡
건축면적 Building Area : 8,735㎡
층수 Floors : 지하 3층, 지상 5층






Agenda

최근, 근대 건축물을 비롯한 산업유산, 문화유산 등 ‘기억의 경관’을 보존, 활용하고자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이와 함께 ‘근대’라는 시대의 역사적 가치가 재인식 되고있다. 그러나 근대 건축물 중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에 의해 지어진 건축물’은 전쟁, 테러, 제국주의 등 부정적인 근대역사 때문에 가치 대립으로 보존과 철거 사이의 논쟁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대상지 Site

인천 부평구 미쓰비시 사택지는 일제말 한반도의 병참기지화를 위해 부평에 공장을 신설하면서 함께 건축한 공업주택단지이다. 미쓰비시 사택지는 일제말 한인 노동자들의 집단 거주지이자 6.25전쟁 이후 미군부대의 배후지로 기능하며 한국 근현대사의 굴곡진 기억들을 그대로 담고 있는 장소다.






개념 Concept

미쓰비시 사택지를 보존하는 방안으로 결핍을 채우고, 지역간의 결속을 다지는 것을 제시한다. 현재 줄사택의 노후된 시설(결핍)을 재정비하여 주변을 지역 소상공인과 메이커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노후된 줄사택을 지역민들이 지속적으로 사용함으로서 부평만의 지역성을 지킬 수 있다.






프로그램 Program

지역과의 연계를 결속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지역경제의 플랫폼의 역할과 플랫폼에서 체류하는 시간을 늘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시한다. 그리고 지역 경제를 위한 방안으로 지역 내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소규모의 공유 프로그램 또한 스터디했다.






디자인 Design

기존 줄사택을 유지하면서 줄사택과 신축 건물을 잇는 매스와 부평거리를 잇는 매스를 더하며 지역과 연계한다. 그리고 기존 골목과 새로운 길을 덮는 파고라를 설치하여 줄사택 내에 마당 공간을 만들고, 일부를 유리천장으로 실내화하여 기존 줄사택 내에서 효율적으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모듈 Module

기존 사택지 모듈을 기준으로 사용하는 인원의 수에 따라 모듈을 변형시켰다. 변형된 모듈에는 예상되는 사용자 인원을 고려한 프로그램이 배치된다. 또한, 저층 주거 밀집지인 사이트의 현황을 고려하였을 때, 해당 사이트 내 부족한 녹지 공간을 모듈의 규모 따라 적절하게 부여했다.

신축 시, 지을 수 있는 최대 규모의 매스에는 앞서 제시했던 기존 줄사택 모듈을 적용했다. 지상 1층 부분은 기존 줄사택 내 길을 유지하고, 필로티 공간으로 두어 저층 주거지인 부평동에 부족한 오픈 스페이스를 확보한다. 각 층 별마다 사용 인원이 많은 프로그램을 배치하고 프로그램 규모에 맞는 모듈로 치환한다. 프로그램 사이에 필요한 수직 동선 또한 기존 줄사택 모듈을 변형하여 적용했다. 그리고 프로그램마다 필요한 녹지공간을 위해 매스 일부분을 비우고, 부지 내에서 용적률과 건폐율을 적용하여 완성한다.






도면 Drawings






이미지 Images






모형 Maquette






credit

서예경 Yekyeong Seo
5학년 Thesis Project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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