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Over the Daily Scene / Rean-hee Jeong

over the daily scene 일상이상
을지로 지하상가 보행로 입체화 프로젝트

우리에게 익숙한 서울의 일상적 지하 공간인 을지로 지하 상가일대를 입체적으로 재구성하여 서울만이 가질 수 있는 지하 공공 공간의 새로운 유형을 제안한다.



개요 Introduction

위치 Location : 서울시 중구 을지로3가
용도 Program : 지하공공보도시설 Transportation
대지면적 Site Area : 14,180㎡
건축면적 Building Area : 20,675㎡
층수 Floors : 지하 2층, 지상 2층



Agenda

도시를 생각할 때, 높은 건물들 사이를 거니는 사람들, 복잡한 도로와 달리는 자동차 사이를 끊임 없이 건너는 우리의 모습을 상상한다. 하지만 우리 일상의 기억을 조금만 되짚어보면, 상당히 많은 지하에서의 풍경을 떠올릴 수 있다. 일상이 시작되는 아침부터 우리는 지하 공간으로 이동하며 하루를 시작 한다. 도심으로 나온 사람들도 쉽게 지하보도 를 통해 자신들의 목적지로 향하고, 때로는 지하에 건설된 지하상가를 거닐며 물건을 구매하기도 한다.
현대 도시 서울에서 교통체증에 구애받지 않고 이동할 수 있는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 낮고 답답한 지하공간을 무심히 걸었던 경험은 빈부에 상관없이 공유되는 경험일 것이다. 이동을 위한, 이동에 의하여 형성된 지하공간은 길게 늘어진 지하상가의 공실율 증가와 낮은 층고 및 지상과의 단절이라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그저 스쳐지나가는 공간으로 쇠락해가고 있다. 서울시내 지하상가 중 가장 긴 도시적 연결성을 가진 동시에 상대적으로 얕은 깊이에 (10m 내외)에 위치하여 지상과의 연결을 시도할 수 있는 시청~을지로~동대문지하상가 일대를 건축적으로 재구성하여 서울이 가질 수 있는 일상적 지하공간의 새로운 유형 을 제안한다.





개념 Concept






대상지 Site

을지로는 일대는 목재, 가구, 철물 등의 업종이 유기적으로 맞물려있어 서울의 중요한 생산부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을지로는 새로운 소비의 공간으로 떠오 르며 거리의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있는데, 기존의 을지로와 새로운 을지로가 충돌 하면서 증가한 유동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공공공간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 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하여 현재 을지로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충돌을 을지로3가역 재구성을 통하여 해결하고자 하였다.







디자인 Design

현재 서울에서 진행중에 있는 도로 공간 재편 사업 중 6차선도로 을지로를 4차선 으로 축소하는 계획을 바탕으로 하여 두차선의 공간을 지하보도와 연계 하여 을지로에 필요한 새로운 공공공간을 계획하였다.

현재 6차선도로인 을지로를 4차선으로 조정하고 지하와 연결된 공공공간을 만드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기존의 지하상가는 지상과 단절되어 일렬로 배열되어 있어 통로식의 지하공간을 형성하고 있다. 지상에 을지로의 생산공간으로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프로그램과 일상의 이벤트가 일어나는 공간이되며 유동인구가 모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각각 배치하고 지상의 매스들을 지하와 다양하게 연결한다. 연결된 프로그램들은 지하에서 기존의 흐름을 깨는 곳에 위치하여 일상의 지하경험을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마지막으로 지상에서는 프로그램 상부를 흐름에 따라 연결하여 지하부터 연결되는 입체 녹지보행길을 조성한다.






프로그램 Program






도면 Drawings






이미지 Images






모형 Maquette






credit

정린희 Reanhee Jeong
5학년 Thesis Project
2020

One thought on “ 415. Over the Daily Scene / Rean-hee Jeong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