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지는 어반하이브와 교보타워를 마주하고 있는 신논현역 사거리이다. 흔히 강남역 대로변이라고 일컬어지는 가로의 끝에 놓여있다. 강남은 기존 서울이 축적해온 도시체계와 달리 개발계획을 토대로 만들어진 곳이다. 도로, 구역 등은 격자무늬grid처럼 정형화되어 있으며, 대로변은 빽빽하게 고층건물로 벽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격자화된 맥락과 벗어난 오피스를 설계함으로써 직각기둥의 빌딩이 만들어낸 벽의 흐름을 깨고 새로운 맥락을 만들고자했다.



강남에서 읽은 격자를 기본으로 매스를 발전해나갔다. 격자에 힘을 가해 변형된 형태를 다양하게 구상한 뒤, 매스형태와 평면구성과 더불어 구조적으로 가능한 형태를 찾았다. 오피스의 구조는 skin-frame structure이자 hyperbolic structure이다. 바깥 프레임의 회전과 안쪽 프레임의 회전이 다른 방향으로 회전되면서 매스를 구성한다. 또한 구조적으로 각각의 프레임이 회전하면서 힘을 서로 상쇄하여 건물을 지탱한다. 원, 사각형, 타원 등 평면의 형태를 다양하게 회전했을 때 육각형의 평면이 공간의 효율 및 구조적으로 가장 적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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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WINNING
하남경 Nam-kyoung Ha
3학년 1학기 3rd Grade Spring Semester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