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ffee Flower는 커피의 공정과정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그 커피를 대접할 수 있는 스튜디오이다. 어머니가 커피를 좋아하셔서 어머니를 위한 커피공방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사이트는 거제시 가배리에 조부모님의 밭 옆 언덕 중턱이다. 어머니께서 퇴직 후 이곳에서 카페를 하시고 싶다고 하셨던 말이 생각나 그곳을 사이트로 정하게 되었다. 바닷가 근처라서 매우 운치있는 풍경을 볼 수 있다.


꽃잎을 단위체로 가져와 그것을 변형시켜 본 형태를 띄게 되었다. 침실에서 나와 커피보관실에서 원두를 꺼낸 후 로스팅과 드립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각 공간들은 사이트의 경사를 고려하여 조금씩의 레벨 차이를 가지고 있다. 비교적 높은 레벨을 가지고 있는 로스팅실과 드립실에서는 바다를 볼 수 있다.





접대실과 드립실은 인접해있지만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고 다른 통로를 통해 우회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를 통해 접대실과 전문적으로 커피 공정하는 공간들을 분리시켰다. 접대실에는 간단히 커피를 대접할 수 있는 기구들이 있고 폴딩 윈도우를 통해 야외로 나가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접대실에서 계단을 통해 중정으로 내려가면 온실과 산책공간이 있다. 커피를 마시면서 산책을 할 때 드립실과 로스팅실을 볼 수 있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