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 -×-=+ / Gayoung Shin

소외계층과 소외공간의 도시 속 만남

소외계층인 노인과 소외공간인 유수지가 서로를 상호보완하며 결합한다.
노인은 사회의 능동적 주체로, 유수지는 도시 의 열린 공간으로서 지역 커뮤니티의 장이 될 것이다.






개요 Introduction

위치 Location :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용도 Program : 커뮤니티 시설 Community Facility
대지면적 Site Area : 18,205㎡
건축면적 Building Area : 4,323㎡
층수 Floors : 지상 4층






Agenda

님비현상이란 공공 목적의 혐오 시설이나 위해 가능 시설물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기존의 기피시설은 원자력 발전소, 교도소, 납골당, 오폐수 처리장 등 지역 주민에게 공포감 또는 불쾌감을 주거나 주변 지역 환경의 쾌적성이 훼손되는 시설들로, 기피 사유가 비교적 명확하였다. 그러나 최근 기피시설에 대한 인식 범위가 점차 넓어져 노인복지시설, 장애인 특수학교, 보육원과 같은 공공·복지 시설로까지 확대되었다. 이런한 기피현상은 사회적 약자를 더욱 소외시키고 계층간 갈등을 야기한다. 따라서 기피시설을 긍정적 방향으로 유도하여 이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일으키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개념 Concept

기피시설은 사회 속 특정 계층에 대한 소외가 도시 속 특정 계층의 이용 공간에 대한 소외로 이어지는 ‘공간 이용자에 의한 기피’와 공간에서 발생하는 악취, 해충 등의 문제가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공간 자체에 대한 기피’로 구분하였다. 서로 다른 성격의 두 기피시설이 서로 상호보완하며 결합할 때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 기대하였다.




대상지 Site

사회 속 소외계층은 ‘노인’으로, 도시 속 소외공간은 ‘유수지’로 대상을 정하였다. 노인 전용 공간은 오히려 노인을 더욱 소외시킬 수 있다고 판단해 노인 주체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프로젝트 방향을 설정하였다. 이를 통해 노인은 사회의 능동적 주체로써 지역 사회와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 인정받으며 안정감과 자존감을 획득할 수 있다.

유수지는 대표적인 기피시설 중 하나로, 유수지에서 발생하는 악취, 해충 등이 기피 이유가 되었다. 그러나 호우 기간 외에는 빈 공간으로 남는 유수지의 유휴공간이 가지는 잠재적 가치가 크다. 따라서 유수지를 도시의 열린 공간으로서 물리적, 사회적으로 연결하는 지역 커뮤니티의 장으로 재탄생 시키고자 한다.




디자인 Design






프로그램 Program

지역 커뮤니티시설은 지역 주민들의 공동의 관심사를 유도해 공동의 목표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를 이용하는 모든 세대들은 자연스럽게 접촉하며 세대 간 정보나 이해 부족으로부터 발생한 편견과 오해들을 해소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 이러한 지역 커뮤니티의 성격과 유수지의 자연친화적인 장소적 특성을 고려하여 프로그램은 ‘도시농업’으로 설정하였다.






도면 Drawings





모형 Maquette






credit

신가영 Gayoung Shin
5학년 Thesis Project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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