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지를 통한 쇠퇴지역 재생 및 광장형 건축제안
초 고밀화된 도시에서 공적 영토인 유수지는 쇠퇴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땅이고, 거대한 도심의 보이드는 사람들을 끌어모으기에 최적화된 장소이다.
개요 Introduction
위치 Location :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594
용도 Program : 복합문화시설 Cultural facility
대지면적 Site Area : 18,325㎡
건축면적 Building Area : 10,995㎡
층수 Floors : 지하 0층, 지상 5층
Agenda

서울은 한국전쟁 이후 급속도로 개발되고, 확장되고, 포화되었다. 경제 발전을 기반으로 팽창하던 서울은 강남 개발과 88올림픽 이후 복잡한 사회문제들과 맞닥뜨리게 되었다. 도시화 지역의 인구밀도와 복잡성은 나날이 증가하고, 더 이상 손 댈 수 없을만큼 밀도가 높아졌다. 초 고밀 상태의 도시에서 공허부, 보이드 공간들은 단순히 비워진 영역으로만 정의되어지지 않는다. 다시 말해서 잠재력이 있는 땅으로 볼 수 있다. 저출산, 고령화, 인구유출 등 시장 경제체제의 역기능은 공적 개입을 필요로 한다. 도시가 보다 생산적인 체제로 작동하기 위해 그것의 부작용을 보완하는 한편, 그것에 대응하는 또 하나의 자율적 생태계가 생성될 수 있도록 하는 자원이 필요하다. 지금의 공적영토는 다시 말해 새로이 정의된 공적 영토는 사적 영토의 지배적인 체계와는 다른 성격일 것이다. 개인 보다는 집단 문화에 기초하고, 시장 경제보다는 공유 경제에 기초하고, 상위 문화보다는 하위 문화에 기초하는 새로운 영토가 될 것이다. 지금의 공적영토는 궁극적으로 사적영토와 상호보완의 관계를 형성하며 도시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개념 Concept


대상지 Site


강남의 개발과 한강종합 개발사업으로 한강은 초 자연상태로 변모했고, 단순히 강남과 강북을 나누는 경계가 아닌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 탄생했다. 하지만 한강변에 쭉 들어선 아파트들과 한강과 도시를 이분적으로 나누는 폭력적인 고가도로는 공적영토인 한강에 대한 배려가 보이지 않게 발달했다. 또, 한강 공원의 방대한 면적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들은 극히 제한적으로 나타난다. 한강공원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의 99%는 실외활동 관련 프로그램으로 그 중 산책과 휴식이 전체의 78.2%를 차지한다. 이에 반해 실내활동과 관련된 프로그램은 전체의 1%밖에 되지 않는다. 일시적 프로그램밖에 수용할 수 없는 구조적인 한계를 갖은 한강에 시민생활과 공적 활동을 적극적으로 발생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의 공급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공적 영토인 유수지를 통한 거점적 상호 보완과, 쇠퇴된 거주지역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건축적인 제안을 해보려 한다.
디자인 Design

매싱 컨셉
중측적 공간 활용과 프로그램 배치로 자유로운 이동과 프로그램 사이의 경계를 없애고 오브제 중심이 아닌 공간 중심의 매싱으로 사람들이 모이고 만나게 한다.

매싱 프로세스
지역 주민들의 행태를 분석하고 사람들을 건물 내부로 끌어들이고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배치하였다.
프로그램 Program


각각의 광장의 컨셉에 맞는 프로그램들을 배치하고 그것들이 연결되는 것에 집중하였다. 주민들이 만나고 한강공원 이용자들의 흥미를 이끌만한 프로그램들을 배치해서 사람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였다.
도면 Drawings




이미지 Images




모형 Maqu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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